일본 탈핵 전문가 고이데 히로아키(小出裕章·65) 일본 교토대 부교수가 처음 한국을 찾아 '탈핵' 강연회를 열었다. 강단에 선 그는 "원전 사고는 전쟁이 일어났을 때보다 피해가 더 심각하다, 한국도 어떻게서든 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이데 히로아키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탈핵 운동가이자 원자력 전문가. 도호쿠대학 대학원에서 원자핵공학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교토대학 원자로 실험소 조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동안 이카타 핵발전소 재판, 닝교고개 우라늄 잔토문제, 도카이무라 방사능 누출사고 등에서 피해주민들을 도우며 핵발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 '공존의 과제, 탈핵 -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수습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그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2011년 일본 후쿠시마에 지진, 쓰나미에 이은 원전 폭발로 사람들은 피난을 떠나고 그곳에 동물들이 남았다. 사람이 사라진 곳에서 배를 곯다 죽어가고 야생화되어 주린 배를 쥐고 떠도는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 2013년 3월 19일, 밝맑도서관 후쿠시마 원전참사 책전시회에서 이 영상의 원본이 되는 책 을 처음 만았습니다. 한장 두장 넘기면서 읽다가 다 읽지 못하고 도중에 책을 내려놓았습니다. 마저 읽었다가는 그자리에 주저앉아 펑펑 울어버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만 책을 내려놓고 말았었지요. '죽은 돼지들 사이에 끼인채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로 살아있던 돼지가 있었다. 끌어내 물을 주었지만 물을 마실 힘조차 없었다.' p35 남 이야기, 먼 이야기만 같지 않아 마음이 많이 힘들었더랬습니..
후쿠시마, 우리의 삶, 그리고 녹색정치 _하승수 시민사회 활동가 _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71회 강연내용 소개 : 미국인들은 일을 함으로써 행복을 구합니다. 반면 유럽인들은 존재함으로써 행복을 구합니다(제레미 리프킨)". 모두가 행복을 바라지만, 어떻게 하면 행복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을까요? 행복하려면 불편한 진실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핵발전에 대해서도 불편한 진실들이 많습니다. 핵폐기물은 10만년을 보관해야 한다는 사실, 60여년 동안 지은 500여개의 핵발전소 중 6개에서 대형사고가 났다는 사실. 경주에는 물위에 뜬 핵폐기장을 짓고 있다는 사실. 우리는 대형 핵무기 21개를 품에 안고 있다는 사실... 이런 사실을 외면하지 않고 행동에 나설 때, 그리고 정치의 영역에서 진실이 승리할 때..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방사능 공포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원전에서 20~30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의 토양에서 플루토늄 241이 검출됐고, 제1원전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간 세슘 137이 도교전력 전망치의 6배인 5600테라베크렐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본 사회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됐습니다. 원전 주변 주민의 약 80%가 방사성 요오드에 피폭됐다는 통계 또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점진적으로 원전 의존도를 줄여 나가겠다고 발표했지만, 빠르게 확산되는 탈원전 기류는 즉각적인 핵발전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다큐멘터리 사진가 도요다 나오미(豊田直巳)씨는 대지진 직후 1년 동안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참상을 취재했습니다. 원전 반경 ..
충남 녹색당원 여러분께 올립니다. 충남 홍성 녹색당원 장길섭입니다. 긴급히 충남지역 녹색당원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서 펜을 들었습니다. 지난해 3월 11일 일본의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로 인한 전지구적 재앙이 발생한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정부와 언론의 직무유기로 후쿠시마 주민들은 물론 일본열도의 주민들이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겪고 있는 참혹한 실상이 무시되고 후쿠시마 사태는 점차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쿠시마 사태는 아직도 수습되지 못하고 있고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재난이 일어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하루하루 먹고사는 문제와 다가오는 4.11총선에 관심이 쏠려 핵발전소 문제는 사소한 문제로 간단..
《녹색평론》제121호 2011년 11-12월호에 실린 글을 옮겨왔습니다. 2011년 3월 11일은 인류사에 남을 날이 될 것 같다. 일본의 동북부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지진과 이로 인한 쓰나미가 해안지방을 덮쳐서 1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고, 여기에 더하여 후쿠시마 핵발전소 4개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이 핵사고에 의해서 사망한 사람은 공식적으로 한명 뿐이지만, 사람들은 쓰나미에 의하여 사망한 1만명보다 더 큰 염려를 하고 있다. 이런 염려가 이성적인지 아니면 무지의 소치인지는 판단하기 어렵지 않다. 적어도 수십만명이 살고 있는 땅이, 앞으로도 수백년 동안 살 수 없을 만큼 오염되었고, 적어도 수천만명의 일본인들이 방사능에 피폭되고 있다. 이들 중 적어도 100만명 이상이 암이나 기형아 출산 ..
《녹색평론》제122호 2012년 1-2월호에 실린 글을 옮겨왔습니다. 조금 전 인터넷뉴스를 통해 정부가 강원도 삼척과 경상북도 영덕을 신규 핵발전소 부지로 선정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것 21개에, 건설 중인 것 7개, 계획 중인 것 6개를 합치면 34개였는데, 이번에 8개를 더 지을 부지를 선정했다고 하니 우리나라에는 핵발전소가 42개나 들어서게 됩니다. 한미FTA를 비준해서 농업을 와해시키더니, 다른 나라들은 중단하고 있는 핵발전소를 두배로 늘리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모든 것을 이명박 정부의 잘못으로 돌립니다. 한미FTA도, 핵발전소도 이명박 탓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한미FTA를 시작한 것은 노무현 정부 때였습니다. 물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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