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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일본 후쿠시마에 지진, 쓰나미에 이은 원전 폭발로 사람들은 피난을 떠나고 그곳에 동물들이 남았다.
사람이 사라진 곳에서 배를 곯다 죽어가고 야생화되어 주린 배를 쥐고 떠도는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



 
2013년 3월 19일, 밝맑도서관 후쿠시마 원전참사 책전시회에서 이 영상의 원본이 되는 책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을 처음 만았습니다. 한장 두장 넘기면서 읽다가 다 읽지 못하고 도중에 책을 내려놓았습니다. 마저 읽었다가는 그자리에 주저앉아 펑펑 울어버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만 책을 내려놓고 말았었지요. 

'죽은 돼지들 사이에 끼인채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로 살아있던 돼지가 있었다. 끌어내 물을 주었지만 물을 마실 힘조차 없었다.' p35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
 
남 이야기, 먼 이야기만 같지 않아 마음이 많이 힘들었더랬습니다. 
 



☆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 죽음의 땅 일본원전사고 20킬로미터 이내의 기록
 - 오오타 야스스케 (지은이) | 하상련 (옮긴이) | 책공장더불어
 - 동영상 링크▶▶ http://youtu.be/X8SnH7s_J1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