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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낙농가의 폐업 위기 소식을 접하고 낙심한 낙농인. 2011년 5월 2일. 후쿠시마현 이다테무라 ⓒ도요다 나오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방사능 공포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원전에서 20~30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의 토양에서 플루토늄 241이 검출됐고, 제1원전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간 세슘 137이 도교전력 전망치의 6배인 5600테라베크렐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본 사회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됐습니다. 원전 주변 주민의 약 80%가 방사성 요오드에 피폭됐다는 통계 또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점진적으로 원전 의존도를 줄여 나가겠다고 발표했지만, 빠르게 확산되는 탈원전 기류는 즉각적인 핵발전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다큐멘터리 사진가 도요다 나오미(豊田直巳)씨는 대지진 직후 1년 동안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참상을 취재했습니다. 원전 반경 20~30Km의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과 쓰나미의 재앙이 덮친 처참한 광경부터 방사능에 오염돼 '죽음의 땅'으로 변해 버린 마을과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스스로 죽음을 택하거나 공포에 떨면서도 쉽게 고향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기록했습니다. 누구보다 직접적으로 지진과 쓰나미, 방사능의 3중고에 노출된 후쿠시마현 사람들의 지난 1년은 방사능 공포의 실체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기록을 사진으로 전합니다.


2012.03.11 '죽음의 땅' 후쿠시마, 그 1년의 기록
후쿠시마 사태 이후, 원전 주변의 마을과 사람들 , 사진.글 - 도요다 나오미, 원문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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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프레시안] '죽음의 땅' 후쿠시마를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 원문바로가기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70120310184305&section=05

[20120311] '죽음의 땅' 후쿠시마, 카메라에 담은 1년의 기록
[이미지프레시안] 후쿠시마 사태 이후, 원전 주변의 마을과 사람들
도요다 나오미 다큐멘터리 사진가, 원문바로가기 ▶▶